용인정신병원은 불법적 정리해고 철회하라!
5/4 의료보호환자 강제퇴원 규탄! 조합원 투쟁승리 결의대회 개최


46년 역사의 용인정신병원은 2천여 병상의 국내 최대병원으로‘정신병원 최초’의 대명사로 일컬어 왔다. 500여명의 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자랑으로 여겼던 역사이다. 

용인병원유지재단은 과거 의료보호 2차 진료기관으로 병원의 발전과 함께해 온 의료보호 환자들을 돈이 안 된다고 강제퇴원 시키고 150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5월 11일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5월 13일까지 의료급여환자 퇴원 완료 방침을 직원들에게 공지한 것이다.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백소영)는 5월 4일 오후 4시부터 용인정신병원 앞에서 <정리해고 분쇄! 의료보호환자 강제퇴원 규탄! 조합원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용인재단은 불법적으로 선출된 근로자위원을 앞세운 노사협의회를 근거로 정리해고를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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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환자이자 중증 만성 정신질환자인 환자들은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재단은 노동조합과 머리를 맞대고 투명한 경영 논의로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퇴원을 원치 않는 환자들을 퇴원시키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즉각 퇴원종용 강제퇴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