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재판부, 침례병원 민간매각 절차 2개월 연기
공공의료 확충! 침례병원 매각절차 중단! 부산지역 보건의료인 1000인 선언


부산지역 보건의료인들이 21일 오전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지역 보건의료인 10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에는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 2473명이 참가했다. 

20180322_00004.jpg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부산지역 공공의료 확충은 침례병원 파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운동’의 성공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며 “‘공공병원 설립 부산시민대책위’가 제안하는 노인·치매 담당 공공병원, 건강보험공단 제2직영병원 설립을 지지한다. 침례병원 민간매각절차 보류를 강력히 요구한다” 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1000인 선언문과 침례병원 민간매각절차 보류요청 의견서를 부산지방법원 파산재판부에 제출했다.

이를 받아들인 파산재판부는 이날 오후 민간매각 절차를 2개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로 “침례병원이 공공병원으로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공공병원 설립 의향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에 참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