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지부 총파업 11일차“부도덕, 무능력 이사장 일가 퇴진”


제일병원지부의 총파업이 8일 오늘 11일차를 맞았다. 250여명의 조합원들은 매일 병원 1층 외래센터에 집결하여 파업출정식을 벌이며 굳건히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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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일병원지부 조합원들이 파업출정식을 벌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그러나 사측은 7일 교섭에서 노사합의는커녕 ‘단협해지’와 ‘직장폐쇄’를 언급하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파업대오는 병원 정상화와 올바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는 입장이다.

제일병원은 이사장 일가의 무리한 경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직원 임금을 대폭 삭감하는 등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지부는 파업에 돌입하여 ▲이사장 일가족은 병원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 ▲노사 동수의 병원경영혁신위원회 구성 ▲병원장, 사무처장, 경영총괄본부장 보직 사임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