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버스노동자 무기한 총파업 돌입
7개 사업장 1,000여명 조합원들, 민주노조 사수투쟁


전북지역 7개 버스사업장 1,000여 조합원들이 민주노조를 지키고,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 노동착취를 없애기 위해 8일 무기한 총파업투쟁에 돌입했다. 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소속의 7개 사업장은 제일여객, 호남고속, 전일여객, 시민여객, 전북고속, 신성여객, 부안스마일교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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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버스 노동자들은 하루 15~16시간 이상의 살인적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려왔다. 사측으로부터 온갖 멸시와 차별, 비인간적 대접까지 받았다. 또한 휴식·식사시간이 보장되지 않아 위장병을 달고 살고 화장실도 제때 갈 수 없어 방광염에 걸린 노동자가 대다수였다.
한편, 올해 전북지역버스노동자들은 한국노총 소속사업장이었으나 어용노조 대표들은 사측과 야합해 조합원을 착취하는 것이 드러나자, 올해 6~8월 어용 자노련을 탈퇴하고 민주노조 건설, 민주노총 운수노조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