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해고자 12일째 고공농성

 

GM대우자동차 하청노동자 2명이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 지 15일 현재 15일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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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회사측은 "우리 회사 직원이 아니다"며 교섭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GM대우차에서 일하다 지난 2007년 해고된 하청노동자 황호인씨와 이준삼씨는 이달 1일 GM대우차 부평공장 정문 앞 8미터 높이의 아치형 조형물 위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은 2007년 10월 하청업체 폐업 등의 이유로 해고된 뒤 3년 넘게 복직투쟁을 벌여 왔다. 신현창 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GM대우는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비정규직을 대거 해고하더니, 회사 사정이 나아진 뒤에도 해고자들의 복직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인천지역 노동·시민단체와 GM대우차 정규직지부 등과 함께 투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