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교섭 파행 산별집중투쟁으로 돌파한다

9/1일~3일 2차 산별집중투쟁
9/8일~10일 3차 산별집중투쟁


8월 말, 9월 초 타결을 목표로 전 지부가 현장교섭과 파업투쟁 준비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26일 정읍아산병원 파업을 필두로 보훈병원과 사립대병원의 파업이 연이어 예고돼 있어 전국적으로 현장투쟁의 파고가 더욱 거세진다.

 

현재 현장교섭의 주요 쟁점은 임금과 타임오프 관련 요구다.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구한국산재의료원), 적십자사를 비롯한 전국사업장과 사립대와 같이 분원이 있는 병원의 경우 흩어진 사업장(병원) 별로 노사협의회와 산업안전보건, 고충처리위원회 등이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 병원 별 노사관계와 필요한 노조활동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개개 사업장(병원) 별로 타임오프를 산정하고, 노조전임자를 별도로 유지하라는 요구는 현실을 반영한 상식적이고 합리적 요구이다. 그러나 사측은 타임오프를 악용해 노조 전임자를 대폭 축소하는데 급급한 상황이다. 

 

임금요구도 뜨거운 쟁점이다. 작년 신종플루로 인해 조합원들은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가히 살인적인 노동시간을 견뎌내야 했다. 이런 조합원의 땀과 눈물로 각 병원은 전례없는 막대한 수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조합원의 임금인상 요구에는 인색하기 짝이 없다. 이런 병원의 태도가 현장의 분노를 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타임오프를 악용해 노조전임자를 축소하려는 문제병원에 대해 산별집중투쟁으로 엄중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9월 1~3일 1차 집중투쟁은 보훈병원과 고대의료원을 중심으로, 8~10일 2차투쟁은 주요 사립대병원에 집중된다. 교섭 거부, 노조활동 축소, 노사관계를 파탄내는 악질병원은 산별의 위력적인 투쟁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한편, 24일 조정신청에 돌입했던 고신대복음병원지부, 조정신청을 앞두고 있던 예수병원지부가 노사 자율교섭으로 타결할 것을 합의하고 25일 오전 막판 교섭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장 투쟁 상황

  • 8/25 정읍아산병원 파업전야제
  • 8/30 보성아산병원 파업전야제
  • 8/31 보훈병원 파업전야제
  • 9/1 고대의료원 파업전야제
  • 8/24 한양대의료원 조정신청
  • 8/25 이화의료원 조정신청
  • 8/26 경희의료원 조정신청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