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간호사 문제 해결하라”성명
보건의료노조, 대안 마련 위해 보건복지부·의사협회 맞장 토론 제


보건의료노조는 15일 ‘국민의 건강과 안전, 생명을 위해 PA 간호사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의사인력 부족으로 인해 의사업무가 PA간호사에게 전가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에 맞장 토론을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의료현장의 PA간호사 현황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이 수술, 처치, 처방, 환부 봉합, 진료기록지 작성, 동의서 설명 등 의사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PA간호사들이 실제 의사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난 사례다. 더군다나 이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에 해당 된다.

가뜩이나 간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력간호사가 PA로 빠져나감에 따라 간호사 인력난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의사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PA간호사로 땜질함으로써 간호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대한의사협회가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적정 의사인력 확충 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