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하는 노동자 갈 곳은 감옥 아니면 죽음뿐인가


쌍용차 국정조사와 해고자 원직복직을 촉구하며 투쟁해온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이 구속됐다. 중구청과 경찰이 지난 10일 오전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를 또다시 침탈, 이에 저항하던 김 지부장과 쌍용차 해고노동자들, 신부를 비롯한 연대대오 등 16명을 연행했다.

김 지부장은 12일 영장실질심사 최후진술을 통해 “구속은 것은 두렵지 않으나 쌍용차 노동자들의 희망은 꺾지 말라”고 호소했다.

 

쌍용차범대위와 쌍용차지부는 오는 6월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시민사회 각계각층이 기자회견을 연 뒤 농성을 시작한다. 이어 18일에는 법조계와 문화예술계가 1박2일 농성을 진행하고, 19일에는 민주노총 임원과 산별대표자들이 농성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