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국민안전 지키는 생명과 안전의 물결



국민건강, 국민철도 지키기 '생명과 안전의 물결'행진이 24일(토) 오후 4시 서울역에서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 철도노조를 비롯해 관련 시민사회단체 참가자들은 서울역 광장에 모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철도민영화에 맞서는 범국민적 움직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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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 모인 생명과 안전의 물결 집회에서 김숙영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무분별한 규제완화, 민영화 정책에 맞서 버는 만큼 치료받는 사회가 아닌, 아픈 만큼 치료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한 투쟁을 보건의료노조가 준비하고 있다. 오늘의 물결이 국민대재앙, 의료민영화 철도민영화를 막는 큰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역에서 시작된 생명과 안전의 물결은 서울역에서 을지로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행진한 후 청계광장에 도착해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에 결합했다. 생명의 물결은 스페인 마드리드 공공병원 노동자들이 공공병원 민영화에 맞서 약 15개월간 투쟁해 막아낸 것에 착안해 시작된 것으로 매 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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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건의료노조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세월호 참사 추모의 길걷기'에 합류해 여의도공원부터 서울역까지 도보행진했다.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 촛불행동 '천만의 약속'에는 약 3만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약 5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모인 서명용지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참여연대 이태호 사무총장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발족을 선언하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각성의 힘으로 움직이는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집회 후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 다시 을지로를 거쳐 시청광장까지 행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약 30명의 시민들이 연행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