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추진 시민운동본부’ 발족
“의료사각지대 해소 위해 공공병원 설립 절실”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와 경남지역 시민사회운동단체로 구성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추진 시민운동본부>가 3월 15일(수) 오전 11시,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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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가자들은“3월 10일 보건복지부는 제1차 공공보건의료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분만·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을 확대하고, 필수 의료서비스를 공공의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며“서부경남지역은 거점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이 사라졌고 경상남도 지역보건의료계획에서 지적하듯이 민간 의료기관도 개설을 기피하거나 운영난이 가중돼 의료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의료취약지 개선을 위해서는 수익성보다 공익성을 우선시하는 공공병원 설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실제로 경남 전체 종합병원 24개중 서부경남은 3개에 불과하고 병원급으로도 108개중 22개에 불과(2013년 기준)한 실정이다. 우리는 이러한 서부경남 건강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취약지역 지역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동’을 진행 할 것이다. 이것이 진주의료원 강제폐업과 메르스를 지켜본 국민들이 원하는 공공의료 강화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추진 시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 후 연석회의를 열어 시민운동본부의 이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시민운동본부는 오는 3월 30일 공공병원 설립 추진을 위한 지역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