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병원지부 파업 57일차

 

익산병원, 노조합법 파업에도 직장폐쇄 단행
투쟁의 힘으로 24일 대화 재개…의견접근 시도

 

법적 요건을 갖춘 합법적인 파업 투쟁에도 불구하고 익산병원이 8월 19일 조합원에 대한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공격적인 노조 탄압에 나서고 있다.


병원측이 직장폐쇄에 나서자 보건의료노조는 8월 24일 직장폐쇄가처분 신청을 접수했고, 보건의료노조 각 지역본부는 익산시와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에 항의공문을 발송했다. 익산병원지부는 23일 파업농성장을 익산병원 주차장에서 익산시청으로 옮기고 익산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정치권과 지역사회에 노조 탄압 사실을 알려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노조의 끈질긴 투쟁의 힘으로 8월 24일 지역 보건소장 중재 하에 노사 중단됐던 대화가 재개됐다. 교섭테이블에서 노사는 의견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25일에도 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