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원주의료원, 29~30일 대한적십자사 산별집중투쟁

 

2010년 투쟁 승리를 위한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와 원주의료원지부의 투쟁의 불길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현장교섭 승리를 위해 다음 주 산별집중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11월 29~30일까지는 대한적십자사에서, 11월 23~25일까지는 원주의료원에서 강력한 산별집중투쟁을 진행한다.


지난 11월 8일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지도부 22명 삭발 이후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조합원들의 투쟁결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조합원들은 ‘인력충원! 민주노조 사수!(혈액사업장), 공공의료 강화! 민주노조 사수!(병원사업장)’ 뺏지달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부는 사측이 조정신청 전 교섭 시간이 부족해 진전된 안을 제출하기 어렵다고 밝히자, 사측의 진전된 안 제출을 전제로 지부 쟁의조정신청을 연기하는 등 원만한 타결을 위해 교섭에 성실히 나서왔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와의 약속을 저버린 채 ‘지부교섭에서 진전된 안을 제출할 수 없다’고 돌연 밝혀, 현재 조합원의 분노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지도부는 긴급회의를 통해 조정신청 일정을 11월 12일에서 11월 11일로 앞당겨 접수하고 파업투쟁을 11월 27일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원주의료원지부 또한 2010년 투쟁 승리를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제(16일) 1차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오후 5시부터 지도부 결단식 및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한 원주의료원지부는 11월 17~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11월 23일 파업전야제, 11월 24일 파업 투쟁을 힘차게 준비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1월 17일 열리는 투본회의를 통해 집중투쟁 세부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