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G20 투쟁의 날

- 일시 : 11월 11일(목) 15:00
- 장소: 서울역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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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세계의 사회운동단체들이 투기금융을 앞세운 신자유주의의 위험을 경고했을 때 각 나라 정부와 전문가들의 시대착오적인 주장이라 매도했다. 그러나 2008년~2009년 세계경제위기의 진원지는 신자유주의의 발원지인 미국이었다. 과거 전 세계 경제를 주도해 온 G7 국가들만으로는 위기를 막을 수 없는 것이 자명해지자, G20정상회의라는 것이 만들어졌다. 11월 11~12일 서울에서 그 5차회의가 열린다.

 

G20은 세계경제위기를 민중에게 전가하려 하고 있다!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20정상회의는 투기금융을 억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안인 은행세, 금융거래세같은 규제방안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반면 투기자들에게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행된 재정위기를 핑계로 긴축재정을 편성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 결과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나 민중에게 돌아갈 복지와 공공서비스는 더욱 줄어들게 됐고, 경제 위기 비용이 서민들에게 모조리 전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진정한 세계경제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자본의 세계화, 빈곤의 세계화를 공정하고 대안적인 세계화로 변화시켜야 한다. 2010년 11월 11일 G20 정상회의에 맞서 전 세계 민중과 함께 ‘민중이 우선이고 대안’임을 선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