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주관 ‘위안부’ 정기 수요시위 열려…故 하상숙 할머니 추모


보건의료노조가 주관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30일 전국각지에서 모인 보건의료노조 간부를 비롯한 학생, 시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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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는 28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故) 하상숙 할머니 추모집회로 진행됐다. 위안부 생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했으며주최측은 하상숙 할머니 영정 사진이 놓인 의자를 나란히 비치했다. 

최권종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일본은 아직도 왜 과거를 이야기하느냐,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그러나 과거를 청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촛불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렸듯이 국민의 힘으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마련한 250만원을 할머니들께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