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을 기다렸다, 인간답게 대접하라”
21일 국립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 정규직화 촉구 집회


보건의료노조는 21일 세종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교육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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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21 국립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 정규직화 촉구 집회@보건의료노조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국립대병원 중에서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사례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손사랑 부산대병원지부 시설분회장은 “대통령이 정규직화를 약속했기에 올해는 뭔가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바뀐건 없었다”며 “교육부는 대통령의 공약 즉각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숙 광주전남지역지부 부지부장은 “희망고문으로 올 한해가 다 지났다. 비정규직들도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정규직화 이행하라”고 호소했다.

결의대회 도중 국립대병원지부장들은 교육부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 방침을 위반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국립대병원은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 시점을 분명하게 확정하여 지침으로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