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보건지부 총파업 14일차! 나와라! 진짜 사장!
10/15 민주노총 간접고용·비정규직 공동투쟁 선포 결의대회


보건의료노조 서울시정신보건지부, SK브로드밴드, 아사히글라스, 동양시멘트 등 투쟁하는 비정규 노동자 1천 5백여명은 15일 오후 2시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간접고용 철폐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며 공동투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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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우 서울시정신보건지부장이 결의대회에서 투쟁 발언을 하고 있다.

결의대회에서는 서울시 건강증진센터와 자살예방센터의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10월 5일부터 14일째 전면 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서울시 정신보건지부 김성우 지부장의 투쟁발언이 있었다.

김 지부장은“정신보건을 담당하는 전문인들의 85% 이상이 여성이다. 만취자나 자학으로 위협하는 사람들을 여성들이 홀로 상대하며 일한다”며 이 일은“국가사업으로 20년 동안 지속돼왔음에도 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이 없다”며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무기한 전면파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은“오늘은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동시에 비정규직 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천만 전체 노동자중 절반인 천만 노동자가 비정규직이고, 간접고용노동자가 250만에 이르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데 성과에 내몰려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비정규직의 비참한 삶은 비정규직만의 일이 아니라며 정부의 2대 불법행정지침과 성과연봉제를 막지 못하면 바로 정규직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노총은 비정규직노동자들과 함께 모든 조합원이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이어 4시부터 진행된‘반노동 반민생 백남기농민 살인정권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