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정신병원 해고자 21명, 21일 전원 복직 합의!


보건의료노조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지부장 홍혜란)가 76일간의 총파업과, 현장투쟁 16일 만인 9월 8일 노사 교섭을 통해 해고자 21명이 21일 전원 복직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환자 인권문제, 노동 탄압, 30대 손녀 이사장의 기이한 행동> 등의 문제로 전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용인정신병원 의 문제가 산별노조인 보건의료노조와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의 끈질긴 투쟁으로 기어이 승리를 쟁취하게 된 것이다. 

복직되는 21명은 부당하게 징계해고 된 홍혜란 지부장을 비롯하여 불법 정리해고 된 조합원 20명이 포함된다. 

지난 8월 10일 열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심판회의에서 경기지노위는‘홍혜란 지부장 징계해고 관련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심문회의와 경영상 해고 관련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두 건 모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용인병원유지재단 정상화를 위해 국회토론회, 기자회견,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 등을 전개하며 전 사회적 문제로 제기하고, 보건의료노조 4만 8천 전체 조합원과 함께하는 투쟁으로 힘을 모아 나갔다. 

특히, 용인병원유지재단 정상화 투쟁은 우리나라 정신보건의료시스템을 바로 잡는 투쟁임을 선포하고 용인정신병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신보건 시스템을 바로잡기 위한 과정으로 전문가와 함께 하는 활동과 투쟁을 전개해 나갔다. 

한편, 지부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매주 화요일 노사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