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와 정책협약



보건의료노조는 5월 25일 오후 3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새정치민주연합)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포기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반대하며 의료공공성을 선도하는 성남시 만들기" 에 합의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관련 정책협약식을 성남시에 있는 후보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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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서 유지현 위원장은 “이재명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을 비롯하여 100만 성남시민들의 의료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가 제안하고 있는 정책협약의 주요 내용은 이미 지난 23일 보건의료 정책 공약으로 담아 발표하였으며, 따라서 다시 시장에 당선되어 의료공공성을 선도하는 성남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보건의료노조는 저의 정치 인생과 관련이 있는 곳이라서 특히 반갑다. 변호사로서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지내다가 보건의료노조가 시작한 인하병원 폐업 반대 투쟁과 시립의료원 설립 운동에 함께 과정에서 수배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정치인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보건의료노조와 인연을 소개했다.
또한 “생명과 안전이 보장받는 것, 건강하게 살아가고자하는 것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이고 이를 보장해야 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6기 민선시장에 당선되면 의료공공성 강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무상의료에 접근해 가야 한다”면서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성남시를 의료공공성을 실행하는 교두보,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이재명 후보가 체결한 정책협약은 ▲ 의료민영화 정책 반대 ▲ 지역건강 벨트 구축 ▲ 성남시 건강위원회 구성 ▲성남시의료원을 성공적으로 설립하고 운영에 시민이 참여하도록 시민위원회 구성 ▲지역내 공공의료기관에서부터 보호자 필요 없는 병원을 실시하고 이를 확대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