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적 정상화 대책, 공공의료기관노동자“가만히 있지 않겠다 ”



보건의료노조는 3일(수) 오후 2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앞에서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페기! 단체협약 사수! 의료민영화 저지! 국민건강권 사수!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결의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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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적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보훈공단은 앞장서서 단협개악

박근혜 정부는 2013년 12일 공공의료기관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무시하고 공공기관 민영화와 무조건적인 복지축소를 골자로 한 가짜 정상화를 발표하고 강행하고 있다. 정상화라는 미명 아래 기능조정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 방해 되는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해 헌법과 노동기본권을 무시한 채 임금, 복지의 일방적 삭감과 단체협약 개악 등 공공기관에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전쟁희생자 치유 공공의료기관인데 내부경쟁 붙이며 “돈 벌어 와라”

특히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에 따라 성과금을 확정하고, 그 결과로 5개병 원을 차별 평가해왔다. 공단은 기재부 방침에 따라 14개 항목과 자체 발굴과제 2개 항목까지 포함하는 개악 안을 기재부에 3월19일 제출하고, 7월29일 5차 본 교섭에서 급기야 개악 안 제출을 시도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단체협약을 개악하지 않을시 보훈병원 직종별, 직급별 임금비교표를 작성, 직종간, 직급간 내부 갈등을 증폭 시키고 있다.


정부의 노조탄압에 산별적 총투쟁으로 맞서겠다

이 날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공단의 정상화 대책을 명분으로 임금저하, 복리후생 축소, 단체협약 개악, 노조탄압을 경고하며 가짜 정상화 대책 폐기 투쟁과 공공의료기관 설립목적에 맞는 발전대책 마련을 위해 전조직적 총력투쟁을 결의한다"며 "보훈병원지부의 투쟁은 공공의료기관 가짜정상화대책을 폐기하기 위한 투쟁의 교두보다. 공단의 복리후생 축소와 단체협약 개악, 노조탄압 시도에 5개 보훈병원뿐만 아닌 보건의료노조의 산별적 총력투쟁”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