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연봉제’ 국회 진상조사단-보건의료노조 면담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국회앞, 기재부앞 천막농성 전개  


박근혜 정부가 직접 챙기겠다고 선포한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위해 사측이 온갖 불법행위를 자행하자 국회의원들이 진상조사단으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을 단장으로 한 <성과연봉제 관련 불법 및 인권유린 진상조사단>은 불법사례가 심각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결과와 향후 대책을 6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20160526_00002.jpg
[사진] 보건의료노조 임원과 공공의료기관지부 간부들이 국회 앞 천막 농성장에서‘해고연봉제 저지’농성을 벌이고 있다.

유지현 위원장을 비롯해 김석원 보훈병원지부장 등 보건의료노조 대표단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진상조사단장)과 24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기관 성과연봉제 도입의 폐해와 보훈병원의 해고연봉제 확대 도입을 위한 이사회 날치기 통과 및 개별동의서 강요, 지부장 동의 강요와 주거침입 등 현장의 불법사례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진상조사를 요구했으며 한정애 의원은 불법 행위 시정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6/18 10만이 서울로 모여 해고연봉제 분쇄하자!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양대노총 공공부문공동대책위원회는 <해고연봉제·강제퇴출제 저지>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국회 앞 천막농성에 돌입해 16일차 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임원을 비롯해 국립대병원지부, 특수목적공공병원지부 간부 등이 교대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양대노총 공대위는 6월 18일 10만 공공부문 노동자를 조직하는 <양대노총 공공분문 노동자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해 불법적으로 강행되고 있는 해고연봉제에 맞선 범국민적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