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산별 동시 파업전야제로 총집결!
10/27 고대·CMC 임금피크제 없는 임금인상 전격 합의 !
산별 동시 파업 전선에서 속속 타결!
10/29 파업돌입시, 타결 가로막은 악질사업장 총집중 타격투쟁! 


총파업을 이틀 앞두고 고대의료원이 27일 오후, 임금피 크제 도입 없이 임금 총액 3.5% 인상에 전격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27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임금 총액 3.5% 조정안을 수락함으로써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CMC 또한 28일 마지막 조정회의를 앞두고 27일 밤샘 노사 대표교섭을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 없이 임금 총액 3.5% 인상하기로 노사 합의했다. 

고대와 CMC 사용자측은 그동안 올해 반드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임금인상안 조차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10/14일 서울본부 조합원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본부장 및 지부장 12명이 집단삭발결단을 하고, 13일에 걸친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지부장 단식투쟁을 통해 사측은 임금피크제 도입 입장을 철회했다. (고대, CMC 타결의미 뒷면 참조)
그러나, 미타결 사업장 사용자들은 여전히 진전된 안을 내지 않고 불성실교섭으로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 


타결 가로막은 악질사업장 집중 타격투쟁 피할 수 없다!

한편, 전남대병원지부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하여 이후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27일 충남대병원지부와 건국대충주병원지부가 2차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바로 오늘! 전국의 미타결사업장 병원 로비에서 동시에 산별투쟁 승리의 함성이 물결친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저녁 6시부터 동시 산별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병원 사용자측과의 마지막 교섭을 지켜볼 것이다. 
만약 사용자측이 끝까지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해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 마지막 날인 28일 오늘 자정까지 노사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전국 미타결사업장 지부는 29일 오전 7시를 기해 1차 산별 동시 집중 총파업에 돌입하고 서울로 상경해 타결을 가로막은 악질사업장에 대한 산별 총집중 타격투쟁을 전조직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현장에서는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인 실질 임금인상, 밥 좀 먹고 일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충원 등으로 이직률 높은 병원이 아닌 근속년수 높은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동조건 개선을 쟁취하기 위해 로비농성, 단체복입기, 조출 선전전전, 중식선전전, 간담회 등 총파업 돌입을 위한 현장조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된 노사교섭을 지켜보며 현장 조합원의 분노와 투쟁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병원 사용자가 조기에 타결을 결단하지 않으면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파업 장기화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측은 노사 파국을 막기 위해 태도를 전향적으로 바꾸고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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