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6천 산별노조의 힘으로 속초의료원장 퇴진투쟁 승리!
민주노조를 지키고, 공공의료를 지킨 값진 성과!
‘속초의료원 노사관계 정상화! 공공병원 정상화’과제 해결해야!



산별적인 총력투쟁으로 박승우 속초의료원장 임기 중 전격 사퇴! 

2012년 5월 취임한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이 2015년 10월 13일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공식 표명하였고, 10월 14일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10월 15일부터는 신임 원장의 업무가 시작되었고, 10월 19일에는 신임 원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로써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의 사퇴는 임기가 남아있는 현직 원장을 사퇴시킨 의미있는 투쟁이다. 


민주노조 사수투쟁의 승리!

박승우 속초의료원장 퇴진은 민주노조 사수투쟁의 승리이다.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노동조합을 공공병원 운영의 동반자로 삼기보다는 노동조합을 적대시했고,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내몰았다.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싶은 자신의 의도에 맞서는 노동조합을 척결대상으로 삼았고, 경영개선의 걸림돌로 인식하고, 노조탄압과 노조파괴에 매달렸다. 

그러나, 속초의료원지부는 백화점식 노조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파업투쟁, 강원도청앞 투쟁, 지역선전전, 로비농성, 1인 시위, 법적 투쟁 등 2014년 9일간의 파업 투쟁 이후 1년 3개월간의 치열한 투쟁을 전개해 박승우 원장을 퇴진시킴으로써 민주노조 사수투쟁을 승리로 만들어냈다. 


산별투쟁의 승리, 연대투쟁의 승리!

보건의료노조는 본조-본부-지부 대책회의를 가동하면서 긴밀한 대책을 마련하였고, 속초의료원 정상화를 목표로 내걸고 전 조직적인 산별투쟁을 전개하였다. 강원도청앞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속초시내 집회와 거리행진, 정치권 압박투쟁, 보건복지부 압박투쟁, 강원도 압박투쟁, 국정감사 투쟁 등 종합적인 투쟁을 총동원하였다. 

이로써 박승우 속초의료원장 퇴진이라는 1단계 산별투쟁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번 승리는 올해 보건의료노조가 추진한 [5=+2+@투쟁]의 승리이고, 김천의료원, 남원의료원에 이어 속초의료원으로 확산되는 수익추구 중심의 경영개선모델이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는 투쟁의 승리이다. 앞으로도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투쟁에 총력 집중할 것이다. 


속초의료원 정상화 과제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물러났지만, 해고자 복직, 부당징계 원상회복, 단체협약 복원, 부당 배치전환 원상회복, 복수노조 문제 해결과 조직력강화, 임단협교섭 체결, 법적 고소고발 해결, 악질 노무사 퇴진 등 노사관계 정상화, 공공병원 정상화 등 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속초의료원지부는 10월 23일 신임 의료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노사관계 정상화와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요구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