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 더도말고 덜도말고 수사권기소권

돈보다생명 민영화 덜고 국민건강 더하고




올 해 추석이 유난히 서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입니다. 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며, 성역없는 수사를 바라며, 그래서 세월호 특별법에 기소권과 수사권이 포함돼야 한다고 절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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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 엎드려 통곡하면서도, 이렇게 고통스러운 추석을 맞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유가족은 아무도 없을것입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세월호 특별법을 위해 보건의료노조는 5일(금) 아침부터 서울역에서 세월호문제의 진실, 그리고 의료민영화를 비롯한 각종 민영화의 문제를 알려내는 서명운동과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고향으로 떠나 보고 싶은 가족,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렘, 긴 휴가를 만끽한다는 여유로움, 명절답게 풍성한 밥상 등 명절이란 이유만으로 우리를 기분 좋게 하는 것들이 많지만, 아직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요구하며 고통 받고 있음을,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우리 또한 참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함께 기억합시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모두 복된 추석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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