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아무도 죽으면 안됩니다… 김정우 쌍용차지부장 단식 41일차 실신, 응급실 호송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복직을 호소하며 41일간 단식투쟁을 벌여온 김정우 지부장이 19일 오전 실신, 응급실로 호송됐다. 스물 세 번째 동료의 장례를 치르고 시작한 단식이었다. “전염병으로 스물 세명이 사망한다면 나라 전체가 뒤집어 질 일이다. 하지만 이유가 똑같은 우리의 죽음은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다”는 한 노동자의 말이 어쩐지 더 와 닿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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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지부장의 단식은 중단됐지만 해고자들의 목숨을 건 싸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상균 전 지부장을 포함 네 명의 해고노동자가 송전탑위로 올라가 쌍용자동차 국정감사와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고 있다. 높은 하늘위로 올라가는 노동자들은 하나 둘 늘어나는데, 왜 이 땅의‘높으신’분들은 모르는 척 하고 있을까.‘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그 뜻을 알고 계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