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화의료원지부 총파업 2일차!
산별노조 차원의 전조직적 투쟁으로 ‘노사관계 정상화’


보건의료노조의 산별 동시 투쟁으로 1차 산별 동시 조정신청 접수 사업장이 속속 타결되면서 10월 29일 이화의료원지부만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화의료원 사용자측은 교섭 내내 불성실하고 진정성 없는 교섭태도로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내몰고 파업을 유도하더니, 파업 돌입 첫날 전 직원에게 문자를 보내 노조에 제출한 바 없는 총액대비 2.5% 인상의 내용을 왜곡해서전달하는 등 노사 신뢰마저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


교섭파탄! 노사관계 파국! 악질사업장!
이화의료원 사용자는‘거짓’이 아닌‘진실’을 말하라!

이화의료원지부가 사측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임금 총액 2.5%에 대한 내용 중 1.5%는‘일시금’으로 2015년 한 해만 지급되고 실제로 1%만 정률로 인상되는 것이다. 또 ▲동대문직원 유보금 반환에 대해서는 내년에 10개월에 걸쳐 분할 지급 하겠다는 것이고 ▲사학연금 미발령 문제는 내년까지 해결하겠다고 하지만‘노력한다’는  꼼수로 위기만 모면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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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화의료원 사측은 처음부터 끝까지 본심은 숨긴채‘허울 좋은 껍데기’와‘얄팍한 꼼수’로 교섭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현장 조합원들의 절절한 요구에 대해서는 귀를 막고 있어 조합원들의 분노와 투쟁의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걷잡을 수 없이 뜨거워지고 있다.
 
총파업 1일차인 10월 29일 500여명의 조합원들은 로비를 가득 채우고 오전 9시, 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낮 12시 30분, 수도권 지역본부 간부들과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노사관계를 파탄내고 있는 악질사업장 이화의료원 사측을 규탄했다. 

이어 총파업 대오는 정부서울청사 앞으로 이동해 <민주노총 보건의료노동자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후 이화의료원 로비로 다시 집결해 수도권 지역본부 간부들과 함께 이화의료원지부 총파업 1일차 마무리 집회를 열고 총파업 승리를 다짐했다. 


이화의료원 사용자는 각오하라!

노사관계의 기본은 신뢰이다. 이화의료원 사용자측이 이번 교섭에서 해왔던 거짓말이 전면적으로 폭로되면서 노동조합의 신뢰를 잃었다. 
이화의료원 사용자는 이번 산별 총파업 투쟁이 단순 임금 인상이 아니라‘노사관계 정상화’가 우선과제임을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내몰고 타결을 가로막은 이화의료원을 악질사업장으로 규정하고 4만 6천 전 조합원과 함께 산별 노조 차원의 총집중 타격투쟁 등전면적이고 전 조직적인 압박투쟁으로 이화의료원 총파업 투쟁을 승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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