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처음으로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석
김명환 위원장,“산업별협의체, 산별교섭 적극 지원 필요”강조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1월 31일 노사정위원회에서 열린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석했다. 노사정대표자회의에는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박병원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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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노사정이 공동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노·사·정 대표자들은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양극화 해소,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 보장,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 등 시대적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는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 방안,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논의할 의제의 선정, 업종별 협의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그 밖에 노·사·정 대표자가 결정하는 사항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노사정대표자회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하여 노·사·정의 부대표급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협의회를 통해 실무와 정책지원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노사정대표자회의는 필요에 따라 수시 개최하되, 운영기간과 개최 시기는 상호 협의로 결정할 예정이다. 김명환 위원장은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독립적인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사정 대표자회의와 함께 노사관계의 사회화를 위해 노사가 희망하는 분야를 우선으로 산업·업종·지역별협의체를 적극 추진하고, 금속, 보건, 공공, 건설, 서비스 등 초기업교섭(산별교섭) 활성화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