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대각선교섭 사업장 노사대립격화
이화의료원, 노측 교섭단이 임금 8.7% 인상 산별중앙 요구안 발제 하자 회의 중 집단 퇴장
전남대병원, 교섭원칙 위반 , 병원장 불참 및 회의날짜 변경하는 등 산별대각선 교섭 파행 몰아

 


사립대,국립대 병원을 대표해 진행되고 있는 이화의료원,전남대병원 산별대각선교섭사업장의 노사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가 산별대각선교섭 사업장으로 지정, 집중투쟁을 벌인 것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이를 피해가기 급급한 모습이다.

 

20120809_02.jpg

이화의료원,교섭 도중 자리 집단 퇴장 전남대병원,교섭원칙 무시 및 위반

먼저 8일 오후 3시 개최된 이화의료원 3차 산별대각선교섭에서 노측 교섭단은 산별중앙요구안인 임금 8.7% 인상안을 발제했다. 이에 사측은 “지부교섭이므로 산별중앙교섭요구안에 대해 논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원만한 교섭을 방해했다. 노측이 “8.7%인상안은 우리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라며 사측의 주장을 일축시키자 사용자측 교섭단 전원이 약속된 교섭시간을 어기고 회의 도중 집단 퇴장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또 전남대병원은 지난 7월 24일 산별대각선교섭상견례를 마치고 매 주 목요일 산별대각선교섭을 개최하기로 교섭원칙을 확정했다. 그러나 교섭날짜 변경, 병원장 불참 등의 내용을 통보하며 교섭원칙을 위반하는 작태를 보였다.

 

불성실 교섭은 보건의료노조 도발행위!

이화의료원,전남대병원의 도발 행위는 4만 3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에 대한 도발행위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산별대각선교섭 사업장을 필두로 산별교섭 정상화, 8월 총파업투쟁 승리를 위해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