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줄이고! 통상임금 제대로!
13일 민주노총 입법청원 기자회견…민주노총 조합원 입법청원 서명용지 국회 전달



민주노총은 13일(수) 오전 9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통상임금 정상화를 위한 입법청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140814_00003.jpg



민주노총은 이날 ▲통상임금 정의 신설(사용자가 소정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임금,봉급, 그 밖에 어떠한 명칭으로든 지급하기로 한 일체의 금품을 말한다) ▲휴일근로 연장근로 포함 1주 7일 명시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특례제도 전면폐지 ▲5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기준법 전면적용 ▲하루 11시간, 휴일포함 35시간 연속휴식제 도입 ▲2020년까지 노동시간 1800시간으로 단축,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청원했다.
 

이 날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환자가 있는 병원은 24시간 내내 돌아간다. 병원노동자들은 환자를 돌본다는 사명과 책임감으로 단 한순간도 게으름을 부릴 수 없다”며 “OECD 국가 1/3수준에 불과한 병원인력은 노동자들의 장시간, 강도 높은 노동을 야기한다.

그러다보니 통상임금문제가 노사교섭에서 굉장히 큰 쟁점이 되고 있다”며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말하면서 의료민영화, 외국인환자유치등의 정책을 추진하는데, 병원에서의 일자리 창출은 환자안전을 지킨다는 가치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개의원으로 나선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하반기 국회에서 민주노총의 요구가 담긴 법안이 제대로 다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유지현 위원장 등은 이후 민주노총 조합원 6만 6천여 명이 참여한 입법청원 서명용지를 국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