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이 파업 유도” 양 을지지부, 재단 결단 촉구
10/1 을지대병원서 공동 기자회견… 을지대병원지부 하루 부분파업 


을지대병원지부와 을지대을지병원지부는 10월 1일 을지대병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임금정상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해 을지재단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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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을지대병원지부(대전)와 을지대을지병원지부(서울)가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을지대병원지부

8월 20일과 8월 27일에 집단 쟁의조정 신청을 한 사업장들이 대부분 타결을 한 가운데 을지대병원과 을지대을지병원만이 조정 중지 되었다. 양 지부는 추석 전까지 집중자율교섭을 통해 원만한 합의를 하고자 했으나 을지재단은 이를 묵살했다. 양 지부는 “을지재단이 단체교섭을 결렬시키고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며 재단의 행태를 규탄했다.

차봉은 을지대을지병원지부장은 “작년 을지대병원과 을지대을지병원의 동시 48일간의 파업은 환자,보호자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힘든 과정이었다. 하지만 병원은 올해도 상황을 파국으로만 몰아가고 있다”며 비판했다. 신문수 을지대병원지부장은 “을지대 총장이자 의료법인 을지병원의 이사장인 홍성희 총장이 이번 사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 재단과 총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 지부는 ‘재단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며 ▲열악한 임금 및 근로조건을 개선하여 적정인력 확보 ▲비정규직 즉각 철폐 및 정규직 전환 ▲지역 시민의 건강권 보장하여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위상회복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