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리병원 반대 100만 서명운동 돌입
매주 2회 의료기관 내 서명 운동, 1월 3일 제주도청 앞 집중 집회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노동 시민사회단체는 12월 15일 저녁 6시에 광화문 파이낸셜 빌딩 앞에서 제주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을 촉구하는 첫 촛불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 건강보험공단 노조, 보건의료단체연합, 노동자연대 등 노동·시민사회단체 회원 3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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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15 영리병원 철회! 원회룡 퇴진! 1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파이낸셜 빌딩 앞에서 열렸다 @보건의료노조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국내 1호 영리병원이 될 제주 녹지국제병원 허가는 의료민영화 정책의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공론조사 결과까지 뒤집은 민주주의 파괴 조치라는 점을 강력비판하고 원희룡 지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는 국민 건강을 파괴하는 영리병원 도입을 철회시키기 위해 지난 12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와 전국지부장단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의료노조는 원희룡 도지사가 영리병원을 철회하지 않으면 1월 3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중 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하여 내년에도 투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같은 시각 제주도청 앞에서도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 집회가 열렸다. 영리병원과 의료 민영화에 반대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부터 제주영리병원 철회 100만 서명운동을 비롯하여 전국적인 반대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도 9일부터 각 지부별로 매주 2회 의료기관 내에서 서명 운동을 벌인다. 뿐만 아니라 현수막 달기, 영리병원 반대 인증샷 찍기 운동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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