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올해 첫 투쟁은 영남대의료원 민주노조 사수

영남대의료원, 벌써 두 차례 단체협약 일방 해지…2006년부터 노조탄압 자행
박근혜 전 대표에게 사태 해결 촉구…24일부터 전국 한나라당사 앞 시위 돌입

 

악랄한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영남대의료원에 맞서 단체협약 해지 통보 철회, 해고자 복직, 민주노조 사수를 요구하는 2011년 첫 투쟁이 전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월 11일~12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한나라당 당사, 대구 영남대의료원과 도심에서 집중투쟁을 전개한데 이어 1월, 2월 영남대의료원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총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의료원측의 무자비한 노조탄압으로 인해 2006년말 950명이던 조합원이 70여명으로 축소됐고, 2010년 8월 23일 단체협약 해지 통보로  단체협약이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영남학원의 실질적 책임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해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남학원은 2009년 8월 18일 박근혜 전 대표가 추천한 4명의 이사(전체 이사 7명)가 승인됐고, 이를 계기로 20년 넘게 이어지던 임시 이사체제에서 벗어나 재단이 정상화된 바 있다.

 

11~12일 영남대의료원 집중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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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영남대의료원 집중투쟁 첫째 날인 11일에는 오전 11시, 한나라당사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투쟁선포식을 진행하고 대시민선전전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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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영남대의료원 집중투쟁 둘째 날인 12일에는 오전 11시 30분,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한나라당 대구광역시당 앞과 대구백화점 앞에서 집회와 대시민선전전을 전개했다.

영남대의료원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1~2월 투쟁계획

- 1월 24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전국 한나라당 시도당사 앞에서 항의피켓시위 전개`
- 1월 31일부터 영남학원과 영남대의료원에 영남대    의료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팩스 보내기
- 전국의 병원마다 현수막 부착
- 국회의원 면담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