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개악정부와 대화 불가”
민주노총, 노사정 대표자회의 등 불참 선언
지도부 및 산별노조 위원장 국회 앞 농성 돌입


민주노총은 22일 정부 여당이 일방적으로 최저임금을 개악하려는데 강력 항의하며 사회적 대화 기구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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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21일 최저임금법 개악을 막기 위해 국회 앞에서 12시간 넘게 집회와 농성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22일 새벽 국회 앞 농성장에서 민주노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논의 중인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관련 "이 시간 이후 노사정 대표자회의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어떤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문제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국회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법 개악을 막기 위해 21일 낮부터 국회 앞에서 우리노조를 비롯한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22일 새벽 1시까지 집회와 농성을 이어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는 22일 오전 2시까지 논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24일 다시 논의하여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노총은 24일부터 지도부 농성에 돌입, 최저임금 개악저지 투쟁을 벌인다. 28일 본회의 종료 시까지 대국회 농성을 지속할 예정이며 24일~25일에는 야간문화제 등 1박2일 투쟁을, 28일에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