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조정결렬  8월 30일 파업 유보하고 자율교섭 진행하기로

국립중앙의료원 매각은 10월 중순 이후로 연기

 


지난 8월 29일, 오후 2시, 국립중앙의료원 임금?단체협약 교섭 관련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가 열렸지만 최종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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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사양측은 조정위원회에서 타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핵심쟁점에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노사 간 현격한 격차로 인해 조정안을 내지 못하고 조정을 중지한다”는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지부의 합법파업 공간이 열렸지만, 국립중앙의료원지부는 8월 30일 예정된 파업을 일단 유보하고 자율교섭을 통한 타결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측의 교섭태도에 따라 투쟁수위도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8월 29일, 오전 10시, 국립중앙의료원 매각.이전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면담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자리에서 현 부지의 효율적 매각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그 결과를 검토해 국립중앙의료원 매각.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월 매각설은 근거없다고 일축한 한편 매각.이전 방침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10월 국정감사 때 국립중앙의료원 매각?축소이전 추진과 공공의료 축소 문제제기 ▲연구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에 보건의료노조 입장 전달 ▲10월 26일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후보에게 국립중앙의료원 매각.이전 반대 공약화 등의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