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019년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영리병원 저지, 4out+2ok 등 5대 주요 사업 확정


보건의료노조는 2월 27일부터 1박 2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부영청소년 수련관에서 대의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19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올해 보건의료노조 5대 사업은 ①영리병원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 ②보건의료인력법 제정과 인력문제 해결 ③4Out(공짜노동Out,폭언폭행Out,속임인증Out,비정규직Out)+2O.K(안전O.K, 의료법 준수O.K) ④조직강화와 10만 조합원시대 개척 ⑤중층적 교섭활성화와 산별중앙교섭 정상화이다.
나순자 위원장은 “1월 3일 우리노조의 제주도청 앞 결의대회 이후 영리병원 저지 투쟁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것이 바로 보건의료노조의 저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핵심 사업을 진행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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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 영리병원 철회! 공공병원으로 인수!” 2019년 정기대의원대회  단체 사진 촬영


대회장을 찾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확대를 강하게 비판하고 3월 6일 총파업, 3월말 총력투쟁을 힘차게 결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대의원대회에서는 2018년 사업 평가보고 및 회계 결산보고 승인건,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건을 다루었고 민주노총 파견 중앙위원 및 대의원 선출방안을 확정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의 3월 투쟁에 힘있게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최수용 선거관리위원장의 진행으로 치러진 임원 선거에서는 류수영 전 한양대의료원지부장과 김경규 전  소화아동병윈지부장이 부위원장에 당선되었다

이어 특별위원회 위원장 소개가 있었다. 유지현 전 위원장이 정치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성균 전 서울아산병원지부장이 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이혜련  상계백병원지부장이 성평등위원회 위원장으로 인사했다. 한편 나순자 위원장은 상설위원회인 미조직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다며 인사했다.

참가자들은 “7만 산별노조의 힘으로 영리병원 막아내고 일터를 바꾸자”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제주 영리병원 개원을 저지하기 위하여 총력 투쟁, 정부의 친 재벌, 반노동 정책을 저지하고 ILO 핵심 협약 비준과 사회대개혁을 쟁취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총력투쟁에 적극 참여할 것” 등을 결의했으며 더불어 해고자 없는 병원 만들기, 진주의료원 재개원, 침례병원 공공인수 투쟁 승리를 위해 전조직적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한미정 사무처장의 사회로 창립 2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나순자 위원장의 대회사, 2018년 활동보고 영상과 청와대 앞 농성 투쟁 영상 상영, 모범상 시상, 공로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모범지역본부상은 침례병원 공공인수 투쟁과 4Out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부산지역본부가 수상하였다. 모범지부상을 받은 지부는 강원도 5개 의료원지부,아주대의료원지부, 광주기독병원지부,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지부, 충남대학교병원지부, 부산대치과병원지부, 국립중앙의료원지부, 대우병원지부, 부평세림병원지부, 정읍아산병원지부, 혈장분획센터지부이다.   

모범조합원상은 김광래 강릉의료원지부 조합원 등 11명, 모범동아리상은 원주연세의료원지부 ‘연세 삿건’ 동아리를 포함하여 10개 동아리에서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