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떠나는 간호사, 무너지는 환자 안전”
간호 인력확충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보건의료노조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주최로 9월 6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병원을 떠나는 간호사, 무너지는 환자안전”<근본적 원인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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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정춘숙 의원, 대한간호협회가 함께 개최한 국회토론회 


토론회는 이창곤 한겨레신문 부국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발제로 ▲권혜진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가 <간호사 근무환경 실태>를 ▲김숙영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장이 <간호사들의 현실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정토론은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이사 ▲임은희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사무장 ▲임상혁 원진재단 노동환경연구소 소장 ▲조동찬 SBS 기자 ▲이스란 보건복지부 의료지원정책과장이 진행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떠나는 간호사, 아프고 죽어가는 간호사가 아니라 존중받는 간호사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는 바로 인력확충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0대 국회에 발의한 인력법 제정을 통해 보건의료 인력 문제를 법과 제도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현장의 인력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들을 토로했으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인력법 제정과 인력이 확충된 제대로 된 간호간병통합 서비스 시행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숙영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많은 간호사들이 과중한 업무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죽어 나가고 있다. 간호사의 업무량은 계속 늘어나는데 너무나 부족한 간호인력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간호인력이 의료서비스의 질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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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토론에 나선 임은희 부산대병원지부 사무장


지정토론에 나선 임은희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사무장 역시“3교대 근무로 인한 수면장애, 모성보호 사각지대, 폭언 및 폭행, 태움 등으로 인해 수많은 간호사들이 사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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