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성과연봉제 도입 압박행위 중단하라!
5/2 불법적, 반인권적 강압 행태 폭로 긴급 기자회견 개최


정부가 4월 30일까지 성과연봉제 도입에 노사합의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합의실적이 초라하자“5월 2일까지 노사합의하면 4월말까지 합의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공공기관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성과연봉제 노사합의 강요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5월 2일 오전 10시, 중앙보훈병원 1층 현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보훈병원의 불법적, 반인권적 성과연봉제 도입 위한 강압행태’를 폭로하고 이에 대해 사회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양승헌 보훈병원지부 서울지회장은“주말 내내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와 문자가 수백 통에 이른다. 보훈병원 사측은 일요일 아침 7시부터 지부장 개인 집으로까지 찾아와 초인종을 눌러대며 식구들에게까지 반인권적 행위를 자행했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병원은 회유와 협박이 아니라 성실히 교섭에 나서라!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보훈공단은 교섭장에는 나오지 않고 지부장 집까지 찾아가 회유와 협박으로 성과연봉제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 병원은 불법적 강압행위 중단하고 교섭장에 나와 성실히 교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 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노조 5대 제안사항 발표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보훈공단에 5대 제안사항을 발표했다. 제안의 세부내용은 의사직과 3급 관리직에게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는 보훈병원에서 어떤 환자피해가 발생하고 있는지 실태조사 할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