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무산
- 6월 7일 다시 상견례 제안
- 상견례 불참 시, 강력한 현장투쟁과 법적대응 하기로


 

2년 만에 열리는 보건의료산업 2012년 산별중앙교섭이 순조롭지 않다.
5월 24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진행예정이었던 보건의료산업 2012년 산별중앙교섭이 무산됐다.

 

[영상뉴스] 보건의료산업 2012년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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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교섭 성사없이 현장교섭 없다”고 선포한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상견례 성사를 위해 지난 5월 10일 보건의료노조 관계 의료원장(병원장) 및 사업장 대표들에게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준비를 위한 노사간담회’ 공문을 140개 보건의료사업장에 일제히 발송했고 지난 4월 26일부터 각 보건의료사업장별 면담을 진행했고, 지난 5월 16일에는 노사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이날 보건의료산업 2012년 산별중앙교섭 상견례에 참석한 사용자측은 140개 보건의료사업장 중 8개 보건의료사업장뿐이었다. 이날 참석한 사용자측은 국립중앙의료원, 세림병원, 소화아동병원, 순천의료원, 신천연합병원, 원진녹색병원, 인천기독병원, 인천사랑병원이다.


이에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날 상견례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선포하고 참석하지 않은 보건의료사업장을 중심으로 다음 주에 면담 및 노사간담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노조는 6월 7일 오후 2시 중소기업회관 그랜드홀에서 다시 상견례를 열자고 제안했다.

 

상견례 불참 보건의료사업장, 2차 면담 및 노사간담회 진행

상견례가 무산되자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지부장 및 전임간부 회의를 열고 이후 대책을 논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다시 한 번 “산별교섭 성사없이 현장교섭 없다”는 올해 교섭방침을 확인하고 6월 7일 상견례를 성사시킨다는 목표 아래 강력한 면담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참석하지 않은 보건의료사업장에 대해서 5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2차 면담 및 노사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대법원이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이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6월 7일 재요청한 상견례에 참가하지 않은 병원에 대해서는 항의투쟁 및 법적대응 등 특단의 대책을 세우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