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한 
보건의료노조 입장
 


1.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헌법파괴, 국정농단, 뇌물수수, 부정비리, 혈세낭비 등 지금까지 밝혀진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했다.

2. 박근혜 대통령은 마치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듯 “주변을 잘 관리하지 못한 것이 저의 큰 잘못”이라고 사과했으나 이것 또한 철저한 거짓말이며 책임 떠넘기기다.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실세들과 공범관계였으며, 범죄의 몸통이다.

3.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여야 정치권이 정한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것은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고 대통령직을 더 오래 유지해보려는 발버둥이다.

4. 또한, 탄핵과 특검, 국정조사를 피해가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며 자신이 저지른 죄행을 덮어버리기 위한 술수에 불과하다. 

5.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는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은 대국민사기담화이고, 탄핵과 특검, 국정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담화이며, 국민촛불을 꺼뜨려 박근혜-새누리정권 연장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시간벌기담화일 뿐이다.

6.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 국민의 요구이다. 1% 특권층을 위한 대한민국이 아니라 99%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이러한 국민의 요구를 배신하는 것이고, 국민의 희망을 짓밟는 것이다.

7.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박근혜 대통령은 시간끌지 말고 즉각 퇴진하라!

-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조사와 특검, 국회 국정조사를 회피하거나 물타기하지 말고 성실하게 조사 받으라!

- 우리는 박근혜 즉각 퇴진, 노동개악 폐기,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의료민영화 정책폐기,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제정을 내걸고 민주노총과 국민과 함께 국민파업, 국민불복종 투쟁에 나설 것이다.

2016년 11월 3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55-3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