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보건지부 총파업 3일차! 
서울시민 정신건강 책임질 ‘진짜 사장’나와라!


서울시 광역 및 22개 기초자치제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자살예방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서울시정신보건지부 조합원 3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한지 3일차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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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건의료노조는 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제대로 된 정신보건체계 구축과 고용안정을 요구했다.
 
서울시정신보건지부(지부장 김성우)는 올해 2월 지부를 설립하고 6개월여 동안 임금 및 단체교섭을 진행 했으나교섭이 파행으로 치달아 9월 12일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의 열악한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위탁 변경·재계약·직영전환에 따른 종사자 고용불안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성우 지부장은 "우리에게는 서울시와 어렵게 조율한 합의안이 있다. 완성된 합의안이 있는데도 여기에 서명할 사람이 없다. 위탁을 하고 있는 서울시도, 기초지자체도, 수탁기관의 대표도 책임질 수 없다고 말한다. 서명을 할 우리들의 '진짜 사장'은 어디에 있나"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 조율된 합의안이 최종 거부된 상황 ▲정신질환자‘탈원화’정책에 맞는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 인프라 강화 필요성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열악한 업무환경과 종사자 고용불안 해결책 등을 서울시가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합의안에‘싸인’할 진짜 사장이 나타날 때 까지 파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