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정책 ‘성과연봉제 전면 폐기하라’
보훈병원지부, 근로복지공단의료본부지부 정기대의원대회 열어 투쟁 결의


보훈병원지부와 근로복지공단의료본부지부가 현장순회, 중식 결의대회 등을 진행하며 투쟁결의를 모으고 있다.
보훈병원지부(지부장 박은동)는 지난 9일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으며, 근로복지공단의료본부지부(지부장 최숙현)는 13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성과연봉제 폐기’투쟁을 결의한다. 

보훈병원지부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김 전지부장 제명 결정 ▲김옥이 보훈공단 이사장 퇴진 투쟁 ▲성과연봉제 밀실합의 무효 조기교섭 돌입 등을 결의했다. 

보훈병원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전지부장과 김옥이 보훈공단 이사장을 부도덕한 밀실합의와 관련해 서울지방검찰청에 형사고발 했다. 이어 3월중 민사소송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의료본부지부 역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전 조직적인 투쟁을 결의할 계획이며, 6일 인천병원 중식 로비 결의대회를 통해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를 모아냈다.

보훈병원지부와 근로복지공단의료지부는 정부가 2017년 1월부터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강행함에 따라 현장 순회, 간담회, 중식 결의대회 등을 진행하며  성과연봉제 폐기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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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부는 지난 9일‘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열고 공공기관 기능조정과 성과연봉제 확산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한편, 올해 대전지법이 철도노조를 비롯한 5개 공공기관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성과연봉제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