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소속‘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 설립!


국토교통부 소속 국립교통재활병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지난 5월 24일 국립교통재활병원 노동자들은 양평읍내 모 식당에서 보건의료노조에 가입원서를 제출하고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 설립총회를 진행했다. 지부장으로는 재활치료부의 박승주 조합원이 선출됐다.

박승주 초대지부장은“국립교통재활병원이 국립으로서 위상과 역할에 맞는 전망을 갖고 있어야 함에도 노동자 입장에서는 뚜렷하지 않다”며“소속 노동자의 뜻을 모아 국토교통부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10월 총 304병상 규모로 개원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교통사고 환자를 중심으로 재활전문치료 및 정신건강의학과, 비뇨기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가정의학과 등의 진료를 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민간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병상은 200병상 내외이다. 

전체 직원(외주용역 제외)은 230여명으로 이 가운데 60여명이 근속년수 1년 미만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 설립을 계기로 국립 교통 재활전문 병원으로서 위상에 맞는 발전 방안 마련과 정규직 채용 형태 정착 및 노동조건의 투명성을 높이고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6일 병원측에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 설립 사실을 통보하며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