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국회앞으로!
보건의료노조 대정부대국회 총력투쟁, 진주의료원 재개원·보건의료정책 제도 개선 촉구
11일 전남대·조선대·광주기독병원지부 파업전야제 등 1차 산별투쟁 정점

 

 

진주의료원, 남원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강제폐업, 노조 탄압, 해고자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고 산별중앙교섭 불참사업장에 산별협약 수용을 촉구하는 보건의료노조 대정부대국회 투쟁이 12일(목) 국회앞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의료공급체계 개편으로 진주의료원 살리자!

오후 1시에는 진주의료원 정상화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제 1국 1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이 열린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6월 전미간호사연대에서 주최하는 국제노조 행사에 참가해 진주의료원 문제를 알리고 미국, 브라질, 남아공, 온두라스 등 14개국 노조는 한국의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진주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1국 1공동행동을 약속했다.


1국 1공동행동에 이어 ‘진주의료원 재개원·국정조사 보고서 국회의결·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의료공공성 강화’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으로 이동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국회 본회의 의결을 촉구하고, 진주의료원 정상화 약속 파기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이후 보건복지부 앞으로 이동해 진주의료원 재개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의료민영화 정책 도입을 반대하는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가 열리며 이번 산별중앙교섭에서 마련된 노사공동 대정부 청원서 내용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월 26일 잠정합의된 2013 산별중앙교섭 노사공동 대정부 청원서에는 공공의료 강화, 의료공급체계 전면 개편, 진주의료원 정상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노조 사무실이 사라져도 그 정신은 사라지지 않아”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남원의료원 파업전야제가  남원의료원 로비에서 열린다. 남원의료원지부는 지난 2012년 12월 남원의료원 정석구 원장의 단체협약 해지통보와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27일간의 파업투쟁을 전개했고, 단체협약 해지는 철회됐다. 그러나 정석구 의료원장은 올해 3월 두 번째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절차대로라면 9월 13일 남원의료원의 단체협약은 해지되지만 남원의료원지부는 “단체협약이 사라지고 노동조합 사무실이 없어지더라도 처음 노동조합을 만들었을 때의 그 정신만큼은 없앨 수 없다”며 강력한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추석 전 타결 목표 산별대각선교섭 진행 중
미 타결시 10월 1일 동시조정신청

한편 11일(수)에는 지난 8월 27일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전남대병원지부, 조선대병원지부, 광주기독병원지부의 파업전야제가 열린다. 10일 현재 ‘더 좋은 병원만들기’를 올 해 교섭 기조로 김행연 조선대병원지부장이 이틀 째 단식농성을, 전남대병원이 7일 째 로비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해고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투쟁문화제가 서울성모병원 원내에서 열린다. 의료원과 재단에 드리는 글 낭독과 투쟁본부로 전환한 서울성모·여의도성모·의정부성모 지부장 결단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산별중앙교섭에 불참한 일부 지부들은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현장대각선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타결시 10월 1일 조정신청을 시작으로 2차 총력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30910_조대.jpg20130910_전남대.jpg20130910_경희대.jpg20130910_진주의료원.jpg20130910_의정부성모.jpg

[사진] 조선대병원지부 단식농성 2일차, 전남대병원지부 로비농성 7일차, 경희의료원지부 중식선전전, 진주의료원 투쟁 200일 기념 조합원 총회, 의정부성모병원 조합원 조출 선전전 모습.(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