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 1만 3226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별교섭과 노사정 대화가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
조합원들의 연대의식이 가장 큰 원동력


보건의료노조가 2017년 산별교섭에서 95개 의료기관의 2227명 신규 인력충원 및 1만 999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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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사회적 대타협 통한 일자리 창출의 성공모델 

보건의료노조는 10월 24일 <산별교섭을 통한 인력확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산별교섭에서 총 1만 3226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음을 밝혔다. 여기에 필요한 소요재원 규모는 약 1549억 3800만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박노봉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이번 성과는 초기업단위 교섭과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성공적 모델이며, 보건의료노조가 2004년부터 축적해 온 초기업단위 대화와 교섭의 경험이 축적된 결과”라며“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위해 인력확충,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특히 조합원들의 연대의식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2017년 산별교섭에서 이룬 양질의 일자리 창출 결과를 보면 공공의료기관에서 인력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큰 성과가 있었다. 또한,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정책 추진, 공공의료기관 에서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 추진 등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인력확충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가 속속 이루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이같은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된 산별 노사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법 연내 제정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 내실화 ▲산별교섭 제도화 등을 촉구했다.

이처럼 대부분 의료기관이 성과적으로 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 두 곳만 총파업 16일차를 맞고 있다. 을지재단은 파업장기화와 노사관계 파탄이 아닌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 공동행보에 즉각 나서야 한다. 

한편,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해 산별교섭과 노사정 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었으나 민주노총 불참 입장에 따라 부득이하게 불참했으며 이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