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재단 결단하라!
700여 대전·서울 파업 조합원 한자리 모여 교섭 촉구
보건의료노조, 을지적폐 청산 위한 전 조직적 투쟁 결의



총파업 8일차를 맞은 대전 을지대병원·서울 을지대병원지부 조합원과 보건의료노조 임원 및 지역본부장, 지부장, 전임 간부 700여명이 서울 을지병원 앞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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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10월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을지병원 앞에서 <저임금 해소! 비정규직 없는 병원! 환자안전 쟁취! 대전·서울 을지병원 투쟁 승리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이 즉각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최권종 수석부위원장은“작년 대전 을지대 투쟁은 노동조합이 없는 병원 현장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리고 올해 대전과 서울이 동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을지의 투쟁은 노동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환자, 지역주민을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보건의료노조 5만 조합원들이 을지투쟁을 지지, 지원하여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으로 만들어 나갈것”이라 밝혔다.



타사립대병원 임금 60% 수준 임금격차 반드시 해결해야!


사측은 노조의 교섭요구에도 불가입장만을 고수하며 파업장기화를 유도하고 부당노동행위만을 일삼아 노사관계가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
을지재단은 불성실한 행태를 중단하고 즉각 교섭에 응해야 한다.


직원들을 쥐어짜는 저임금과 타사립대병원의 60%에 불과한 높은 임금격차는 반드시 해소되어야 하며,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보장을 위해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



간호사 사비 모아 선풍기 구매...열악한 근무 환경 고발


이날 결의대회 현장발언에 나선 조합원은“저희 병동에는 에어컨이 없어 간호사들이 사비를 모아 처치실에 벽걸이 선풍기를 장만했다”며 근무 현장의 열악함을 고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본 대회에 이어 거리행진을 하며 을지병원의 문제를 알려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전국에서 모인 170여개의 지부 간부들이 끝이 없는 행렬로 투쟁지원금을 전달해 승리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5만 1천 산별노조의 힘으로을지병원 파업 투쟁 반드시 승리!


산별노조 5만 1천 전 조합원이 을지병원 파업투쟁을 주시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0월 17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을지재단의 적폐를 전면 조사하고, 이를 청산하기 위한 전 조직적 투쟁에 나설 것이다.



[사진] 대전을지-서울을지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10/17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임금격차 해소·비정규직 철폐·환자안전 쟁취
을지재단 결단하라! 파업투쟁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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