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에 노동조합 설립
보건의료노조에 가입…현재 조합원 150여명

 

지난 12월 16일 보건의료노조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지부가 설립총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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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지부 450여명의 직원들 중 150여명이 노조에 가입했으며, 가입인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림대학교병원은 1971년 개원 이후 전국 6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임에도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노사관계를 주도해 한림대학교병원의 노동조건은 대학병원으로서 최악이라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연장근로, 야간수당이 법정기준에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여성노동자들이 임신 중에도 출산 직전까지 야간근로에 시달리고 있으며 육아휴직 역시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김상천 지부장은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을 통해 직원과 환자 모두 만족하는 좋은 병원, 좋은 일터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설립총회에는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간부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