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10차 중앙교섭]

사측,“우리 안 다루지 않으면 교섭 못 한다!”

 

지방의료원 10차 중앙교섭이 8월 24일 오후 2시부터 여성미래센터 1층 소통방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섭에서도 사측은 시작부터 사측의 개악안을 다룰 것을 주장하면서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 갔다.


그 가운데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임금인상안에 대한 설명자료를 사측에 전달했다. 이용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1개 지방의료원을 모두 비교한 자료를 만들어 사측에 전달하고 설명했다. 이용길 수석부위원장은 공무원 임금변동에 따라 교통보조비와 가계지원비를 폐지하고 기본급에 산입하면 00의료원의 경우 기본급 27,7%, 통상 18% 인상되며, 총액으로 6.9%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교섭을 마치고, 곧바로 지부장회의를 진행했다. 지부장회의에서는 다시 한 번 투쟁결의를 세우고, 구체적인 투쟁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지부조직을 투쟁본부체계로 전환 ▲조합원 간담회 진행 ▲매주 목요일에 성실교섭 촉구를 위한 원장 항의방문과 조합원과 함께하는 선전전 진행 ▲지방의료원 중앙교섭 지부장 전원 참석을 결정했으며, 이번 주부터는 지역본부와 함께 이와 같은 투쟁계획을 집행하고 점검하기로 했다.


차기교섭은 8월 31일, 오후 2시, 서산의료원에서 진행된다.

한편 마지막 조정회의가 열리는 동안 이대목동병원 로비는 600여명의 이화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힘차게 파업전야제가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늘 우리의 투쟁은 노동자들의 가치와 권리를 되찾고 노사관계를 바로 세우는 중요한 투쟁이다. 의료원 발전의 원동력인 직원들에 대한 투자는 시설?장비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결의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