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대한적십자사 총재.사무총장 퇴진 서명운동 8월 1일부터 돌입

 

보건의료노조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조합원들은 서명운동 7월 말 완료 상태
서명용지는 8월 22~23일 총력투쟁 결의대회 시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전달 할 예정 

 

보건의료노조가 본격적으로 대한적십자사 총재.사무총장 퇴진 투쟁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가 ▲병원사업 살인적 체불임금 해결 ▲구조조정 방침 철회 ▲병원발전대책 마련 ▲혈액사업 독립성.전문성.안정성 확보 ▲불공평한 승진제도 개선 ▲강제적인 타 지역 전보인사 지침 철회 ▲노사합의사항 성실한 이행 등의 요구를 걸고 지난 6월 말부터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별 총회를 시작으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는 위의 요구를 담은 서명운동을 7월 말 완료한 상태이고 지난 7월 29일 보건의료노조 중앙과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대책회의에서 이 서명운동을 8월 1일부터 보건의료노조 차원으로 확대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서명용지는 8월 22~23일 총력투쟁 결의대회 시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는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앞서 7월 25일부터 전 지부 현수막 걸기와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7월 27~28일 청와대 및 보건복지부 앞 1인시위를 전개했다. 다음 주 8월 10~11일, 17~18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체불임금, 구조조정 등 모든 문제의 책임자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사무총장은 퇴진하라!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는 지난 7월 22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국민들의 건강권 확보와 혈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그러나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체불임금, 구조조정, 소외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은 살인적인 체불임금으로 가정살림이 파탄나고 대구적십자병원 폐원과 (구)서부혈액원이 통폐합 되는 아픔을 겪었으며 서울적십자병원 수련기능 포기, 통영적십자병원 병상 대폭 축소, 상주적십자병원 재정긴축 등으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성 없는 무분별한 인사로 혈액사업의 독립성.전문성.안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강제적인 타 지역 전보인사 지침이나 한 직종에 편중된 4급승진은 즉시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작년 노사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이 모든 문제와 혼란의 책임자인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사무총장은 즉각 퇴진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