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전남대병원 조정타결
조선대병원 전야제 앞두고 조정안 수락, 임금인상 현안 해결 등 합의
전남대병원, 12일 파업 앞두고 14시간 밤샘 조정회의 끝에 합의안 도출
12일 대정부대국회 투쟁, 남원의료원 민주노조 사수투쟁으로 총집중
시기집중·공동요구·공동투쟁을 기치로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한 1차 산별투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8월 27일 쟁의조정신청을 동시에 접수한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광주기독병원이 막판 조정회의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신천연합병원, 보령아산병원, 보성아산병원 등 현장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지부도 타결에 이르는 등 각 지부의 교섭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산별중앙교섭과 특성별 교섭, 현장대각선교섭을 병행한 올 해 교섭기조에 따라 산별중앙교섭에 불참 사업장에서는 개별교섭이 진행되고 있지만 산별노조의 투쟁은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있다. 11일(수) 저녁 열린 전남대병원지부 파업전야제에는 전국 보건의료노조 산하 지부를 비롯해 부산대병원지부, 전북대병원지부 등 보건의료노조 산하 국립대병원지부가 함께하고 11일 오후 전개된 가톨릭중앙의료원 해고자 복직 투쟁문화제에는 서울·경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총집결해 힘을 모았다.
보건의료노조는 12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보건의료노조 대정부대국회 투쟁을 통해 진주의료원 사수 투쟁부터 산별교섭 쟁취 투쟁으로 모인 역량을 총집결한다. 이 힘을 토대로 진주의료원 재개원, 남원의료원 민주노조 사수, 가톨릭중앙의료원 해고자 문제 해결 등 보건의료산업 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올 해 산별중앙교섭 불참사업장에 산별협약 수용을 촉구하며 의료공급체계 개편, 의료영리화 저지, 공공의료 강화 등 보건의료체계를 바로세우는 투쟁, 보건의료산업 노사관계를 바로세우는 투쟁을 전개한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는 일방적 단체협약해지 통보에 맞서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남원의료원의 파업전야제가 열린다.
한편 우리노조는 올 해 산별중앙교섭 불참사업장 중 1차 산별투쟁기간 중 타결되지 않은 사업장에는 10월 1일 공동쟁의조정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10월 17일 파업 돌입, 10월 말 타결로 시기를 집중하는 2차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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