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줄 잃은 노동자 목숨 잃었다. 산자여, 기계를 멈추고 이 죽음의 행렬 막으라

 

정리해고 철폐, 불법파견 정규직화, 노조파괴 사태해결

금속노조 30일 4시간 총파업


금속노조가 30일(수) 정리해고 철폐, 불법파견 정규직화, 노조파괴 사태해결 등 3대 현안 해결을 위한 4시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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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2월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정몽구 회장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조합원들이 눈을 맞으며 진행하는 모습 l 사진=금속노조ilabor.com


현재 금속노조 소속 홍종인 유성기업 아산지회장이 유시영 대표이사 구속과 어용노조 해체를 요구하며 굴다리 위에서 100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송전탑 위에서 불법파견 근절과 정몽구 회장 처벌을 요구하며 105일, 한상균 전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및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71일째 고공농성을 진행하는 등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들에 대한 자본과 정권의 탄압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그 억압에 못 이겨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24명이 죽었고, 대선 6명의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0일 금속노조의 파업은 이 죽음의 행렬을 막는 방법이자, 억울하게 죽은 노동자들에 대한 산자들의 위로다. 한편 30일 파업은 권역별로 진행된다. 서울, 강원, 인천, 경기, 충남, 대전충북, 전북은 오후 4시 서울 남영동 한진중공업 본사앞에서 집결해 집회와 가두행진을 진행한다.. 경주, 포항, 울산지부와 해당지역 기업지부단위는 15시 울산 결의대회에, 대구, 구미, 경남, 부산양산지부와 해당지역 기업지부단위는 15시 부산역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광주전남지부와 해당지역 기업지부단위는 15시 광주노동청에서 열리는 파업 결의대회로 집결한다. 보건의료노조는 30일 오후 4시 한진중공업 본사 앞 집회에 결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