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를 대한민국 의료복지 일번지로
17일 권영길 경남도지사 야권단일후보-보건의료노조 정책협약식 체결


 
대선을 앞두고 보건의료노조와 야권단일후보간 정책협약이 이어지고 있다. 16일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정책 협약식을 진행한데 이어 17일에는 권영길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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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협약식에는 권영길 후보를 비롯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 안외택 울산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권영길 후보측과 보건의료노조는 경상남도가 전국 16개 시도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지역별 의료자원 불균형, 건강격차 해소로 경상남도를 모든 도민들이 건강한 의료복지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사람존중정신을 기초로 협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협약내용은 ▲건강불평등과 의료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의료 민영화 반대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100만원 본인부담 상한제를 통해‘병원비 걱정 없는 보편적 의료복지’를 앞당기기 위해 상호 노력 ▲빅4 병원 독과점 체제와 수도권 환자 쏠림 현상을 극복하면서 지역주민의 건강은 우리 지역에서 책임지는 의료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3차 국립대병원(경상대병원) - 2차 지역거점 공공병원(진주의료원, 마산의료원, 통영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 창원산재병원) - 보건소(지소) 등 공공보건의료스템을 구축하고, 농촌형 우리 마을 주치의제도 도입,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도립 요양병원(정신병원)의 직영 운영 등을 통해 경남지역 공공의료, 지역의료를 대폭 강화 ▲경상남도와 중앙정부 및 경상대병원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경상남도 유일의 국립대병원인 경상대병원이 권역 내 최고 수준의 의료안전망 병원 및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여 권역 의료체계 강화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발전 ▲혈액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역 내 혈액원 사업을 지원, 산재 노동자들의 진료와 재활을 위해 근로복지공단 창원산재병원의 역할 높임 ▲‘보호자 없는 병원’ 전면 실시 및 간병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이를 위해 진주의료원, 마산의료원, 통영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 창원산재병원 등 공공의료기관부터 입원병상의 50%를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운영하고, 국립대병원인 경상대병원은 새로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실행하며, 점차 전체 병원으로 확대.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지역 보건의료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제정을 지원하고, 지역내 공공병원, 중소병원의 의사, 간호사 등 인력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경남지역 의료정책 수립시 노동자와 환자, 도민들의 참여를 통한 참여형 보건의료정책을 추진 하기 위해 지역보건의료위원회(가칭, 경남도민 건강행복위원회)를 구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에서 사람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관점으로 경남지역 공공병원부터 상시업무에 정규직을 고용하고, 보건의료노동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지역 노사정 대화’ 발전 등을 골자로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